▲ 2025년 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이 애플의 공급사 다변화로 소폭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국가별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 점유율 예상 그래프. <트렌드포스>
14일 디스플레이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내년 중국이 스마트폰 패널 공급 점유율 7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2025년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이 20억3200만 대로 2024년과 비교해 1.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공급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 질것으로 분석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국 BOE는 2024년 5억9300만 대, 2025년 6억1천만 대를 출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4년 애플의 아몰레드(AMOLED) 패널 수요에 힘입어 3억7600만 대를 출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 애플이 공급업체를 다각화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삼성디스플레이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트렌드포스 측은 “애플의 공급업체 다각화로 삼성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은 3.1% 감소해 3억6500만 대에 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HKC의 올해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은 2억1900만 대에서 2025년 2억3천만 대로 4.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중국 기업인 CSOT는 샤오미와 파트너십 강화로 2024년 1억9100만 대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와 비교해 62.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 측은 삼성디스플레이 등 한국 기업들이 첨단 플렉시블 아몰레드 기술로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기업의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 패널 점유율은 20% 가량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중급과 저가 시장점유율 확대로 중국의 세계 스마트폰 패널 시장 점유율은 올해 68.8%에서 2025년 70%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