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3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13일 한전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6조1034억 원, 영업이익 3조396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공시했다.
 
한국전력 3분기 영업이익 3.4조로 70% 증가, 5개 분기 연속 흑자 이어가

▲ 한전이 3분기 매출 26조1034억 원, 영업이익 3조3961억 원을 냈다.


2023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70.1%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은 1조87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6%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보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6조4534억 원 적자에서 5조9457억 원 흑자로 전환됐다.

영업이익의 대폭 개선에는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판매 수익 증가와 연료 가격 안정화가 크게 영향을 줬다.
 
매출이 4조1833억 원 늘어난 데 더해 영업비용은 연료비, 전력구입비 감소 등에 힘입어 8조2158억 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력 판매 실적은 지난해 415.1TWh(테라와트시)에서 올해 418.4TWh로 0.8% 증가했다.

한전 관계자는 “국민께 약속드린 자구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할 것”이라며 “전기요금의 단계적 정상화와 더불어 전력구입비 절감 등 누적적자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