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0월 수출입물가지수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에 반등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0월 수출물가지수는 128.92(2020년 기준=100)로 9월보다 1.7% 올랐다.
▲ 10월 수출입물가지수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받아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사진은 부산항 모습. <연합뉴스> |
수출물가지수는 올해 1월부터 4개월째 상승 흐름을 보이다가 5월 하락세로 돌아섰다. 6월에 다시 상승 전환한 이후 7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8월부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5.5%), 화학제품(2.1%) 등이 오르면서 수출물가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10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61.00원으로 집계됐다. 9월 1334.82원과 비교해 2.0% 올랐다.
10월 수입물가지수는 137.61로 9월과 비교해 2.2%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도 수출물가지수와 같은 흐름을 나타냈다. 수입물가지수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상승한 이후 5월 하락세를 보였다. 6월과 7월 다시 오름세가 나타났으나 8월과 9월 하락 흐름을 지속하다 10월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원유 등 광산품(4.4%)을 중심으로 수입물가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10월 월평균 배럴당 74.94달러로 나타났다. 9월 73.52달러보다 1.9% 올랐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