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올랐다.
1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11%(0.08달러) 상승한 68.1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 미국 텍사스주 유전지대를 지나는 한 차량. <연합뉴스> |
같은 날 런던선물거래소의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08%(0.06달러) 오른 배럴당 71.8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미국 주요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등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회피성향 강화에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6% 내린 43910.9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9%, 0.09% 내렸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9% 오른 105.870을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달러 가치와 유가는 서로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김 연구원은 “최근 유가가 중국 수요 약화 전망으로 약세를 이어온 만큼 금융시장의 악화된 투자 심리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다소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 국제유가는 2주 동안 가장 낮은 지점을 기록하고 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