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롯데건설 한일시멘트와 탄소저감 기술 개발, 강도 높이고 시멘트 사용량 감축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4-11-12 11:14: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건설 한일시멘트와 탄소저감 기술 개발, 강도 높이고 시멘트 사용량 감축
▲ 롯데건설 관계자들이 6일 현장에 '이산화탄소 주입 바닥용 모르타르'를 적용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비즈니스포스트] 롯데건설이 탄소저감을 위한 기술을 개발해 실제 활용까지 성과를 냈다.

롯데건설은 6일 한일시멘트와 함께 개발한 ‘이산화탄소 주입 바닥용 모르타르’ 기술을 건설사 최초로 현장에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일시멘트는 이산화탄소 주입장치와 타설기술을 개발하고 롯데건설은 재료 요구성능 및 품질 기준을 수립했다. 올해 8월부터는 시험 실증을 통한 품질 검증을 진행했다.

이산화탄소 주입 바닥용 모르타르 기술은 산업공정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고농도로 포집한 뒤 모르타르(시멘트와 첨가제 등을 혼합해둔 건자재) 배합 때 주입하는 방식이다.

모르타르의 밀도 증가로 강도가 약 5% 높아지는 효과가 있으며 시멘트량이 3% 줄어들어 탄소배출 저감이 가능하다. 1천 세대 아파트에 적용하면 30년생 소나무 1만1360그루를 심는 효과를 낸다.

국책과제로 진행된 이번 기술 개발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에너지기술 개발사업인 ‘시멘트 산업 발생 이산화탄소 활용 인-시투(in-situ) 탄산화 기술 개발’ 연구로 개발됐다.

기업체에서는 롯데건설과 한일시멘트, 유진기업이 참여했다. 학계에서는 서울대와 부경대가, 연구기관은 한국석회석연구소를 비롯해 세라믹연구소 및 KCL이 공동 연구를 수행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모르타르 자재 탄소저감은 물론 콘크리트 분야에서도 탄소저감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이번 현장 적용을 시작으로 점차 현장을 확대해 나가 향후 건설산업에서 탄소중립 분야 기술 선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이재용 삼성물산·제일모직 2심 최후진술 "두 회사에 도움 될 것이라 생각, 개인적 이익..
"삼성 체코에 전기차배터리 공장 건설" 외신 보도, 삼성SDI "여러 곳 검토 중"
포스코노조 조합원 투표로 파업 포함 쟁의권 확보, 72% 찬성으로 가결
[국제플라스틱협약]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선언, 한정애 “강력한 협약 필요”
[오늘의 주목주] ‘조선 기대감’ HD한국조선해양 7% 상승, 루닛 22% 올라
[국제플라스틱협약] 세계자연기금 4가지 ‘핵심 조치’ 촉구, “유해물질 퇴출”
일본 대표 게임사 '반다이남코'의 이중고, 중국 텐센트엔 반사수혜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1%대 올라 2530선, 코스닥도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
민주당 이재명 무죄 판결에 일제히 환영, 전현희 “사필귀정, 끝까지 이겨낼 것”
'노스볼트 파산위기'에 엘앤에프도 타격, 최수안 수요처 다변화 전략 차질 불가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