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 학회에서 중국 바이오기업 아이맵과 공동개발하는 이중항체 임상1상 결과를 공개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아이맵이 6일부터 10일까지(현지 시각)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제39회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4)에서 'ABL111/지바스토믹'의 임상1상 약동학(PK) 모델링 데이터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ABL111', 임상1상에서 최적 용량 확인"

▲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 학회에서 중국 바이오기업 아이맵과 공동개발하는 이중항체 임상1상 결과를 공개했다. 


ABL111/지바스토믹은 클라우딘18.2(Claudin18.2)와 4-1BB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다. 에이비엘바이오와 아이맵은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b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는 ABL111/지바스토믹의 최적 용량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및 비임상 데이터 분석 내용이 포스터로 공개됐다.

포스터에 따르면 ABL111/지바스토믹에 대한 용량-반응 관계가 입증됐으며 위암 환자를 위한 최적 용량 범위는 8-12mg/kg Q2W(2주 마다 투여)로 나타났다. 

에이비엘바이오와 아이맵은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치료 경험이 없는 클라우딘18.2 양성 전이성 위암 환자 대상 ABL111/지바스토믹과 화학치료제, 면역항함제 니볼루맙을 3중 병용하는 임상1b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는 “ABL111/지바스토믹은 그랩바디-T가 적용된 이중항체로 암 세포에 정확히 결합할 뿐만 아니라 강력한 항종양 활성을 유지하면서 기존 4-1BB 단일항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간 독성 및 전신 면역 독성을 최소화한다"며 "ABL111/지바스토믹 3중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1b상 용량 증량 파트의 탑라인(주요 결과) 데이터는 2025년 하반기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