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LG전자 > |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캐나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와 협력한다.
LG전자는 12일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이 최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전략적 협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LG전자 주요 경영진과 텐스토렌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텐스토렌트는 RISC-V 정보처리장치(CPU)와 AI 알고리즘 구동에 특화된 텐식스(Tensix)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활용해 세계적인 고성능 컴퓨팅(HPC)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LG전자 측은 회사가 추구하는 ‘공감지능’ 구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칩렛’ 기술 등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 분야 역량 강화에 나선다. 칩렛은 여러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로 만드는 기술이다.
특히 각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 지식재산(IP)과 기술을 활용해 온디바이스AI를 기반으로 한 AI 가전부터 스마트홈, 자동차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협업할 기회를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측은 “AI 관련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 기술을 고도화해 생성형AI 기반 제품과 플랫폼, 서비스를 고객에 제공하고, 이와 연계한 AI 반도체를 개발하겠다”고 밝혓다.
조 사장은 “텐스토렌트가 보유한 AI 역량과 리스크파이브 기술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LG전자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고객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감지능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