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뇌전증치료제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 판매 확대로 이익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올투자 "SK바이오팜 목표주가 상향, 뇌전증치료제 판매 확대로 이익 개선"

▲ SK바이오팜이 뇌전증치료제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 처방 확대로 이익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SK바이오팜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SK바이오팜 주가는 11만2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엑스코프리가 3분기 허리케인 영향으로 일부 매출이 이연됐음에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 흐름을 보였다"며 "직접 판매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뇌전증은 장기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뇌전증 치료제 처방이 확대하려면 해당 치료제와 관련한 장기적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결과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엑스코프리에 대한 추가 연구 결과가 축적되면서 엑스코프리가 시장에서 신뢰를 얻기 시작했고 올해부터 빠른 속도로 이익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직판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2번째 중추신경계(CNS)질환 치료제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엑스코프리는 경쟁약물 특허 만료에 따라 2026년 매출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385억 원, 영업이익 85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51.7% 늘어나고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