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43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약 1억3800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8일 코인게이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에 힘입어 비트코인이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미국 연방준비제도> |
8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15분 기준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0.34% 오른 1억437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5,40% 오른 396만2천 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4.03% 높아진 26만84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07%), 비앤비(0.80%), 유에스디코인(0.07%), 리플(1.74%), 에이다(9.22%)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도지코인(-2.95%), 트론(-1.34%)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알파쿼크(35.12%), 지토(14.84%), 폴리스웜(13.16%), 알위브(11.87%), 맨틀(10.80%)은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까지 상승하며 강세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연준은 7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기존 4.75~5.0%에서 4.50~4.75%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2월 FOMC에서도 금리 인하를 배제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 행보를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웠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는 이날 연준이 12월 FOMC에서 0.25%포인트 수준의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69.9%에서 73.5%로 높여 잡았다.
코인게이프는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해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도 10만 달러를 향해 랠리를 벌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