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가 3분기 검색·광고사업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창사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156억 원, 영업이익 5253억 원, 순이익 5301억 원의 잠정 실적을 냈다고 8일 밝혔다.
 
네이버 3분기 영업이익 5253억 사상 최대, 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 네이버가 7일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7156억 원, 영업이익 5253억 원, 순이익 530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3년 3분기보다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38.2%, 순이익은 48.8%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11.1%, 순이익은 59.6% 늘어났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9977억 원, 커머스 7254억 원, 핀테크 3851억 원, 콘텐츠 4628억 원, 클라우드 1446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비용은 2조1903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6.1%, 직전 분기 대비 2.5% 증가했다.

서치플랫폼 매출은 숏폼, 피드(콘텐츠 공급)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신규 서비스 지면 확대, 광고 상품 개선과 타게팅 고도화 등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 대비 11.0%, 전분기 대비 2.0% 증가했다. 

커머스 매출은 작년 3분기 대비 12.0%, 전분기 대비 0.9% 늘어났다. 회사 측은 브랜드 협업, 멤버십 혜택 강화, 배송 품질 개선 등에 따른 거래액 상승, 브랜드솔루션패키지, 도착보장 사용률 증가가 커머스 매출 성장세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핀테크 매출은 네이버페이 결제액 증가를 바탕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3.0%, 전분기보다 4.5% 증가한 3,851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3분기 결제액은 지난해 대비 22.1%, 전분기 대비 6.2% 증가한 18조6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6.4%, 전분기보다 10.2% 늘어났다. 특히 네이버의 일본 지역 웹툰 서비스 '라인망가'가 역대 최고 월간활성이용자 수(MAU)와 유료이용자 수를 기록하며 유료 콘텐츠 매출을 이끌었다.

클라우드 매출은 거대언어모델 구축 솔루션 '뉴로클라우드'와 업무용 도구 서비스 '라인웍스'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 대비 17.0%, 전분기 대비 16.1% 증가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네이버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의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이용자 관심사에 맞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확대해 플랫폼 고도화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며 "플레이스, 지도, 부동산, 디지털 트윈 등 온·오프라인 경험에 생성AI를 적용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