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ENM이 엔터테인먼트 부문과 커머스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CJENM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246억 원, 영업이익 158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7일 공시했다. 2023년 3분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13.8% 늘었다.
 
CJENM 3분기 영업이익 158억으로 114% 증가, 티빙 적자 77.2% 감소

▲ CJENM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246억 원, 영업이익 158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13.8% 늘었다.


3분기 순손실은 5314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916.1% 확대됐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3분기 매출 7907억 원, 영업이익 6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2133.3% 증가했다.

CJENM은 “티빙 트래픽 증가 함께 극장 매출이 좋은 흐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제작사 피프스시즌 부진이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플랫폼 사업은 3분기 매출 3565억 원, 영업이익 108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471.5% 늘었다.

미디어플랫폼 사업에 속한 계열사 티빙은 3분기 매출 1213억 원, 영업손실 7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55.6% 증가했고 영업손실을 77.2% 줄였다.

영화드라마 사업에서는 3분기에 매출 2516억 원, 영업손실 60억 원을 냈다. 2023년 3분기보다 매출은 22.9% 늘고 영업손실은 70.6% 줄었다.

피프스시즌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 공급하는 콘텐츠가 줄었지만 CJENM이 배급한 영화 ‘베테랑2’가 누적 관객 수 752만 명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전,란’ 등 제작 콘텐츠 매출도 강화됐다고 CJENM은 설명했다.

음악 사업은 매출 1827억 원, 영업이익 24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7.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4.8% 줄었다.

CJENM은 “아이돌 그룹 제로베이스원과 미아이(ME:I) 앨범과 아이엔아이, 제로베이스원, 에이티즈의 글로벌 콘서트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케이콘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개최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커머스 부문은 3분기 매출 3338억 원, 영업이익 92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29.6% 늘었다.

CJENM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강화를 통한 애플리케이션 신규 고객과 신규 브랜드 증가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