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이피알이 다가오는 미국 대형 쇼핑행사를 통해 4분기 해외 시장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조은애 LS증권 연구원은 7일 에이피알의 목표주가를 6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에이피알이 4분기 대형 쇼핑행사를 앞두고 해외 성장세에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됐다. |
6일 에이피알 주가는 5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4분기는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 대형 쇼핑 행사들이 집중돼있는 시기”라며 “해외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도 될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이 아마존에서의 주요 쇼핑행사 기간 거둔 매출을 살펴보면 7월 프라임데이 60억 원, 10월 프라임빅딜데이 70억 원 등이다. 블랙프라이데이의 경우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만큼 매출 100억 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조 연구원은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4분기 신제품의 해외진출도 예정돼있어 성장세를 기대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피알은 3분기에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피알은 3분기 매출 1741억 원, 영업이익 27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25% 늘었다.
지역별 매출에서는 미국과 일본이 각각 121%, 9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화장품과 미용기기 모두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간 거래(B2B) 진출 국가가 확대되며 수출 비중도 증가했다. 영국, 덴마크, 루마니아, 카자흐스탄 등의 국가가 추가된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841억 원, 영업이익 123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1.0%, 영업이익은 18.0% 늘어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