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은 공군대학과 '국방정책 및 국방기술분야 교류 협력을 위한 합의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6일 밝혔다.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오른쪽)과 김일환 공군대학 총장이 5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공군대학과 '국방정책 및 국방기술분야 교류 협력을 위한 합의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식은 전날 오후 대전시 유성구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에서 열렸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한항공과 공군대학은 미래 국방에서 가장 핵심 기술로 꼽히는 공군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중심으로 연구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향후 상호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해서도 인적 자원을 교류하는 등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한항공은 202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와 저피탐 편대기 사업을 하며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의 핵심인 무인협동전투기(CCA)를 개발해 왔다. 이 무인협동전투기는 2025년 대중 공개를 앞두고 있다.
무인협동전투기는 유인전투기와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전투기다.
공군대학은 공군 지휘관과 참모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다. 소요 기획에 관한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공군대학 교수진은 9월 대한항공이 주관한 '저피탐 무인항공기 핵심기술 교류회'에서 특별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한항공과 공군대학은 더욱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은 "점차 복잡해지는 미래 국방 환경에서 공군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의 완성은 매우 중요하며 공군대학과 같은 전문 기관과 협업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유·무인 복합체계, 무인기 감항 인증, 무인기 운용개념 등 전문 분야의 학술 정보와 최신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대학과 업무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