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글로벌 협업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노션의 박대성 한국지사장, 퍼지 코스로우샤히 본사 최고기술책임자, 존 헐리 본사 제품마케팅 총괄이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노션>
노션은 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션의 국내시장 현황과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의 퍼지 코스로우샤히 최고기술책임자(CTO), 존 헐리 제품마케팅 총괄과 박대성 노션 한국 지사장이 자리했다.
노션은 이번 행사에서 새 제품들을 공개했다. 회사는 올해 초 사용자 수 1억 명을 돌파한 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새 제품들을 설계해왔다.
존 헐리 제품마케팅 총괄은 노션의 새로운 기능인 '노션 마켓플레이스', '노션 폼', '노션 메일'을 소개했다.
노션 마켓플레이스는 전문가, 디자이너,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다양한 템플릿을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이다. 리뷰, 안전한 결제 시스템, 템플릿 보호 및 분석기능도 서비스한다.
노션 폼은 설문 응답을 받을 수 있는 문서 도구다. 객관식, 주관식, 체크박스 등 다양한 질문 유형을 지원하여 맞춤형 설문지를 제작할 수 있다.
노션 메일도 공개했다. 노션 메일은 구글 지메일(Gmail)과 동기화가 가능하며, 사용자의 작업 흐름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독립형 이메일 앱이다. 노션처럼 개인화 할 수 있으며 노션 AI를 활용해 자동 회신 및 수신함 정리 기능도 지원한다.
이 밖에 레이아웃 기능도 업그레이드 돼 사용자가 자신의 작업 방식에 맞는 맞춤형 레이아웃을 생성할 수 있다. 자동화 기능도 업그레이드 돼 지메일을 통해 업무 변경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노션의 국내 시장 현황도 공개했다. 국내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늘고 있다.
회사 측은 내부적으로 한국 시장을 '톱 티어'로 분류하고, 첫 외국어 버전으로 한국어를 채택하는 등 국내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대성 한국지사장은 "한국은 노션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다양한 협력과 혁신적인 기능을 통해 한국 사용자들에게 더욱 가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퍼지 코스로우샤히 최고 기술 책임자는 "한국 시장은 AI 기술 도입에 대한 열의가 높고, 빠른 기술 변화에 대한 수용성이 뛰어나다"며 "이 점을 고려해 노션도 'AI 기능을 다양한 제품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