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질환 관리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선보였다.
SK바이오팜은 4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 참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 SK바이오팜이 4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SK AI 서밋 2024에 참석해 뇌전증 환자의 질환 관리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선보였다. 사진은 SK바이오팜이 공개한 제로와 연동된 웨어러블 기기 모습. < SK바이오팜>
이번 행사에서 SK바이오팜은 뇌전증 환자의 관리를 위해 개발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제로'를 공개했다.
제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스마트워치, 의료진 웹 서비스 및 인공지능(AI) 기반 발작 예측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모바일 앱은 발작 이력, 발작 통계, 발작 유발 요인 기록, 복약 내역을 제공하고 실시간 발작 알림과 예측 기능을 통해 환자 및 보호자가 발작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돕는다.
스마트워치는 발작 알림 및 예측과 같은 주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의료진에게는 웹 서비스로 환자의 발작 이력, 통계, 복약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보다 체계적인 환자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공지능 기반 뇌파 분석은 뇌전증 발작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예측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즉각적으로 알리고 의료진에게도 유의미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SK바이오팜은 “디지털 헬스케어의 핵심은 환자의 자발적 데이터 제공과 지속적인 참여”라며 “뇌전증 관리 플랫폼은 환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발작 예측과 알림 기능을 구현하여 높은 사용자 유지율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로 플랫폼을 통해 SK바이오팜은 자사 뇌전증 치료제인 세노바메이트뿐 아니라 다른 뇌전증 약물의 약효 모니터링을 위한 독자적인 시판 후 조사(PMS)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마련하고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SK바이오팜은 앞으로도 기술 발전을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