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의 2차전지 분리막 계열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07억 원, 영업손실 730억 원, 순손실 360억 원의 잠정 실적을 냈다고 4일 공시했다.

올해 2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7.72%, 영업이익은 24.42% 줄었고 순이익은 24.85% 늘었다.
 
SKIET 3분기 영업손실 730억 적자전환, "글로벌 업체와 신규 공급 협의"

▲ SKIET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07억, 영업손실 730억, 순손실 360억의 잠정 실적을 냈다.


2023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72.15%, 17.44% 줄었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는 이날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3분기 정보기술(IT) 주요 고객사의 수요 침체에 따라 분리막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전기차 수요 둔화(캐즘) 영향으로 적자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재고 소진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인한 고정비 증가 등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끼쳤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다만 계열사(캡티브) 고객인 SK온의 사상 첫 분기 흑자 달성은 긍정적 요소로 평가됐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복수의 고객과 전기차(EV)용 분리막·에너지저장장치(ESS)용 분리막 신규 공급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회사의 영향에 대해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지와 대중국 규제 등 당사에 우호적 정책 환경은 지속할 전망”이라며 “대선 이후 최적의 북미 진출 전략을 실행하겠다”고 했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