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W중외제약이 보육기로 유럽에서 국내 최초로 유럽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
JW중외제약은 ‘하이-마미’ 보육기 3종이 유럽 의료기기 인증(CE MDR)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 JW중외제약이 유럽에서 하이-마미 보육기 3종으로 유럽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하이-마미 제품 3종 모습. < JW중외제약> |
유럽 의료기기 인증은 환자와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 품질, 안전성, 성능 규제를 강화한 유럽연합(EU)의 새로운 의료기기 규정이다.
기존 규정인 MDD를 대체해 2021년 5월부터 시행됐다. EU 지역으로 수출되는 모든 의료기기는 기존 MDD 만료 전 반드시 CE MDR 인증을 받아야 한다.
국산 보육기 가운데 CE MDR 인증은 받은 것은 JW중외제약의 하이-마미가 처음이다.
보육기는 일정 체중 이하의 미숙아 또는 이상 증세를 보이는 신생아의 발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산모의 체내와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는 의료기기를 말한다다.
국내에서는 JW중외제약 계열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옛 중외기계)가 1984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하이-마미는 JW중외제약이 지난해 JW바이오사이언스의 의료기기 사업 부문을 양수한 이후 선보인 보육기 브랜드로 하이브리드 보육기를 포함해 고급형과 보급형 등 3종으로 구성됐다.
하이-마미 하이브리드(JW-Hi7000)형과 고급형(JW-i7000) 보육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육기 회사들이 장착한 매트리스 리클라이닝 기능을 포함해 조절 각도까지 확인할 수 있다.
하이-마미 모든 제품에는 엑스레이 디텍터 크기가 가로 14인치, 세로 17인치로 신생아 전신 촬영을 할 수 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유럽 인증을 계기로 해외 진출을 비롯해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인증으로 유럽 등 해외 보육기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향후 임상적 데이터 기반의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인공지능(AI) 스마트 케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