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증권이 GS건설 매수 의견을 내놓으며 종목분석을 재개했다.

GS건설은 재무건전성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내년 수익성과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증권 "GS건설 재무건전성 빠르게 안정화, 내년 수익성 매출 개선 전망"

▲ 삼성증권이 4일 GS건설의 분석을 재개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내놓았다. <연합뉴스>


허재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4일 GS건설 목표주가 2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를 새롭게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1일 GS건설은 1만7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GS건설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1092억 원, 영업이익 818억 원, 순이익 120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와 매출은 유사했고 영업이익은 36%, 순이익은 939.5% 증가한 것이다. 

올해 3분기 매출 원가율은 92%로, 지난해 2분기 공사비 급등과 검단 사고에 따른 대손충당금 반영으로 107%까지 올랐던 것에서 지속적으로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에도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 비율은 각각 238.8%로 높지만 핵심 자회사 정리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이 빠르게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GS건설은 최근 GS엘리베이터 지분 55%를 66억 원에 제네시스 사모펀드(PE)에 매각했고 GS이니마 지분 매각도 추진 중이다.

허 연구원은 “GS이니마 또한 인수 후보에 아랍에미리트 국영 에너지 기업 ‘타카(TAQA)’와 캐나다 금융기관 ‘퀘백주연금기금(CAPQ)’이 선정되면서 매각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S이니마 매각 규모는 1조6천억 원에서 2조 원으로 추정됐다.

GS건설은 내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허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은 공급 감소에도 견고한 준공 물량과 사우디 파딜리 프로젝트 착공에 따른 플랜트 사업부 매출 반영으로 증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GS건설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12조6540억 원, 영업이익 38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5.8% 줄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는 것이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