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결과 그래프. <여론조사 꽃>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10%대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여론조사 꽃이 4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긍정평가가 18.2%, 부정평가는 81.3%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0.5%였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네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조사(10월28일 발표)와 비교해 0.8%포인트 내려간 반면 부정평가는 1.3%포인트 올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연속 10%대를 기록했으며 최저치(19.0%)를 1주 만에 경신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65.7%로 긍정평가(34.3%)를 30%포인트 이상 앞섰다.
광주·전라(7.1%)에서는 지지율이 한 자릿수였고 서울(18.9%), 인천·경기(13.7%), 강원·제주(11.9%) 등에서 10%대 지지율이 나타났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91.9%, 강원·제주 88.1%, 인천·경기 86.0%, 서울 80.6%, 대전·세종·충청 78.0%, 부산·울산·경남 75.7%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다만 70세 이상에서도 부정평가가 51.4%로 긍정평가(48.6%)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92.5%, 30대 91.2%, 18~29세 88.8%, 50대 84.6%, 60대 76.5%였다.
이념성향별로 민심의 척도라 여겨지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86.2%였다. 보수층에서도 부정평가 59.7%로 긍정평가(40.3%)를 크게 앞섰으며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96.3%에 달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27.3%, 더불어민주당 46.6%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9.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0%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1.1%포인트 상승했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9.3%, 개혁신당 3.0%, 진보당 0.8% 등이었다. 무당층은 11.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지난 1일과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9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