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IBK기업은행이 안정적 실적에 바탕을 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내놓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기업은행 목표주가 1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신한투자 "IBK기업은행 높은 배당수익률 기대, 올해 주당배당금 확대 예상"

▲ 신한투자증권은 4일 기업은행이 높은 배당성향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바라봤다.


기업은행 주가는 1일 1만4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은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3분기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빠르면 11월 안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공개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기업은행은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8014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10.0% 늘어나며 시장 예상치를 9.0% 웃돌았다.

호실적에 바탕을 둔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공개될 것으로 전망됐다.

은 연구원은 “국책은행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보다는 점진적 배당성향 상향 등의 내용이 담길 것이다”며 “은행주 가운데 고배당 종목이라는 투자 매력도가 유지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기업은행은 2024년 주당배당금(DPS)으로 1040원을 책정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종가 기준으로 배당수익률 7%를 웃도는 것이다. 

기업은행은 2023년 결산 기준 주당배당금 984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2024년 연결기준 순이익 2조72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2.1% 증가하는 것이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