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팬오션이 선대 확충에 따른 용선료 증가로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후퇴했다.

팬오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768억 원, 영업이익 128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팬오션 3분기 영업이익 1281억으로 61% 증가, "향후 시황 낙관 어려워"

▲ 팬오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768억 원, 영업이익 128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61.2% 증가했다. 시장 추정치(매출 1조2477억 원, 영업이익 1250억 원)을 웃도는 수치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2% 줄었다. 

팬오션은 영업활동성 강화 기조로 운용선대를 확충함에 따라 매출은 상승했지만 선대 확충에 따른 용선료 증가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하며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다고 파악했다. 

팬오션의 운영 선대는 올해 2분기 말 258척에서 3분기 말 276척으로 늘었다.  

팬오션 관계자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중동, 동유럽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더해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어 시황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예측불가능한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장에서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한 준비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팬오션은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시장 대응력을 강화해 수익성 증대 노력을 지속할 것이며 적극적인 ESG(환경, 사회적가치, 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기반으로 '글로벌 선도(리딩) 해운물류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