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하이마트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을 발표했다. 

롯데하이마트는 1일 비대면 화상 간담회 방식의 ‘CEO 밸류업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밸류업 계획 발표, "2029년까지 매출 2조8천억 달성"

▲ 롯데하이마트가 1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3분기 실적을 함께 발표했다.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가 직접 2029년까지의 재무적 목표 달성 계획과 주주 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롯데하이마트는 2029년까지 매출 2조8천억 원,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배당 성향 30%를 목표로 '선 배당액·후 배당기준일 확정 구조'를 도입해 배당 예측 가능성과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4대 핵심 사업전략도 제시했다. 

핵심 사업전략의 주제는 '스토어 포맷 혁신 및 고객 경험 강화', '고객 평생 케어, 하이마트 안심 케어', '자체브랜드(PB)·해외브랜드 강화', '온·오프 경험 일체화, 이커머스' 등 네 가지다.

첫 번째 전략인 ‘스토어 포맷 혁신 및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서 점포 재단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2023년 이후 고객과 상권 특성을 고려해 각 점포를 재단장하고 있다. 점포 진열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전반적인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서비스 상담 전용 센터를 재단장 점포에 설치해 고객 구매 생애 주기를 관리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올해 특화 상품기획(MD)를 도입하는 점포 새 단장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 수원 '한샘광교점', 안양 '엔터식스안양역점', 부산 '광복롯데몰점' 등을 개장했으며 향후에도 도심형 중·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특화 상품기획 체험형 매장을 확대해나간다.

두 번째 전략인 ‘고객 평생 케어, 하이마트 안심 케어’를 위해 고객 생애주기 맞춤 케어 서비스를 강화한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전수리, 가전클리닝, 가전이사·재설치, 가전보험, 인테리어 등 다양한 케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전 구매 고객의 생애 주기 전반을 관리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고객 묶어두기(록인) 효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롯데하이마트는 설명했다.

올해부터는 기존 서비스에 노약자 돌봄, 방재, 방범, 펫케어 등 고객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중심의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추가한다. 

세 번째 전략인 ‘자체·해외브랜드 강화’를 위해 차별화한 자체브랜드와 해외브랜드 발굴에 나선다.

롯데하이마트는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브랜드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리브랜딩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 새로운 자체브랜드를 공개한다. 

해외브랜드는 프리미엄 및 가성비 브랜드 라인업을 보강한다. 또한 사후서비스(AS), 물류 대행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 편의성과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나간다.

네 번째 전략인 ‘온·오프 경험 일체화, 이커머스’를 위해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프라인 전문 상담원과의 화상 상담 구조를 기반으로 고객 구매 주기 맞춤형 상품·서비스 제안, 에듀몰·조립PC 전문관 등 새로운 콘텐츠 확대, 미개봉상품·전시상품 등 오프라인 연계를 통한 가격 차별화 등을 추진한다.

내년부터는 배송·설치, 케어서비스, 상담의 필요성이 높은 카테고리를 선정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최적의 가격을 제안할 수 있는 '개인화' 전략을 추진한다.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는 "현장 인력 구조 혁신을 통한 온·오프 통합 인적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4대 핵심 전략의 유기적인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체질 개선 작업과 4대 핵심 전략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슬로건처럼 '가전이 쉬워지는 곳, 롯데하이마트'로 자리매김하고 중장기 실적 개선 목표 달성과 주주 가치 제고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