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Ti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하로 제한하는 파리기후협약을 달성하기 위해 기업 및 금융기관의 탄소 감축 목표 수립을 돕고 이를 검증하는 연합 기구다.
SBTi 승인에 따라 애큐온캐피탈은 2030년까지 사업장과 업무용 차량에서 발생하는 직접배출 온실가스(Scope1)와 사업장에서 전력 사용 시 발생하는 간접배출 온실가스(Scope2)를 2023년 대비 42% 감축한다.
기타 간접배출 온실가스(Scope3) 감축 목표는 애큐온캐피탈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발전, 시멘트, 종이, 부동산, 철강, 기타 부문으로 나눠 산출했다.
이 가운데 2030년까지 발전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가 68%로 가장 크고 부동산(45.3%), 철강(34.3%), 종이(29.4%), 시멘트(19%) 부문에서도 배출량을 줄여나간다.
앞으로 애큐온캐피탈은 기업 평가 모델을 구축해 투자 의사 결정 과정에서도 탄소 배출 데이터를 고려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투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친환경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준을 충족하는 대출에 대해 0.3%포인트의 금리 혜택을 제공할 계획을 세워뒀다.
이혁수 애큐온캐피탈 경영전략부문장은 “이번 SBTi 검증 통과는 애큐온캐피탈이 업권 내 선제적 자세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온 결과”라며 “업권 최초로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실천 방안을 고민하고 행동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