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102억 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65.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87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했다.
▲ 두산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3조8785억 원, 영업이익 1102억 원, 순손실 949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두산> |
순손실은 949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두산은 지난해 호실적으로 인한 역기저 효과와 함께 두산밥캣의 실적 악화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두산 자체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자BG(비즈니스그룹)의 고수익 제품 판매 호조로 성장했다.
올해 3분기 두산 자체 사업의 매출은 3425억 원, 영업이익은 3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8%, 80.2% 성장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3956억 원, 영업이익 1148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45.9% 감소한 3조176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신한울 3~4호기와 카자흐스탄 복합 화력발전 등 대형 프로젝트가 있었던 데 따른 역기저 효과라고 두산 측은 설명했다. 올해 4분기 집중된 해외 수주를 추가하면 연간 수주 목표액인 6조3천억 원 달성이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두산밥캣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7777억 원, 영업이익 1257억 원을 거뒀다. 매출은 외부 불확실성 확대와 딜러 재고 조정으로 전년비 25%, 영업이익은 생산량 조정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58% 줄었다.
두산 퓨얼셀은 3분기 매출 320억 원, 영업손실 23억 원을 기록했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