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자사의 혼합현실(MR) 기기 '비전프로'를 11월15일 한국에 정식 출시한다. <애플> |
[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이 혼합현실(MR) 기기인 ‘비전프로’를 한국에 정식 출시한다.
애플은 내달 4일부터 비전프로의 사전주문을 받고 같은 달 15일 한국에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비전프로는 MR기기로 애플은 ‘공간형 컴퓨터’라고 부른다. 미국에서는 지난 2월 출시됐다.
비전프로에는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기술이 탑재됐다. 2개의 개별 증폭 드라이버가 장착된 첨단 응향 시스템도 적용됐다.
애플의 앱스토어에는 비전프로를 위한 2500개 이상의 앱이 올라와 있다. 카카오톡, 티빙 등 한국에서 인기있는 앱도 비전프로와 호환 가능하다.
비전프로를 사용하면 음성을 통해 텍스트를 작성하거나 가상 키보드도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도 활용 가능하다.
가격은 499만 원부터 시작한다. 256GB, 512GB, 1TB 용량으로 제공된다.
다만 미국 현지에서 비전프로는 가격과 무게, 실용성 등을 이유로 판매가 부진했다고 평가된다. 애플은 비전프로의 목표 판매치를 절반 가까이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