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 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 상장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3년간 추가로 구매하기 위한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다.
▲ 31일 코인게이프는 미국 소프트웨어회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3년간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 <마이클 세일러 홈페이지 갈무리> |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나스닥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확보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31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7시5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65% 내린 1억59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1.60% 낮아진 82만9500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2.56% 떨어진 24만37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22%), 유에스디코인(-0.14%), 리플(-0.68%), 도지코인(-3.29%)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76% 오른 369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트론(1.29%)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는 24시간 전과 같은 494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외에도 폴리스웜(15.51%), 셴투(14.34%), 마스크네트워크(9.90%)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향후 3년 동안 420억 달러(약 57조9600억 원)의 자본을 조달해 더 많은 비트코인을 구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30일(현지시각)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210억 달러 규모의 자기자본과 210억 달러의 채권으로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러한 비트코인 매입을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연간 6~10% 정도의 수익을 비트코인으로 얻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68억5100만 달러(약 9조4543억 원) 규모의 25만222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평균 매수가는 3만9266달러(약 5418만 원)다.
코인게이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향후 계획을 고려했을 때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