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우루사 성분,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치료 효과 입증"

▲ 우루사 등 간기능 개선제의 대표 성분인 UDCA(우르소데옥시콜산) 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기전. <대웅제약>

[비즈니스포스트] 우루사를 비롯한 간기능 개선제의 대표 성분인 UDCA(우르소데옥시콜산)가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대웅제약은 UDCA의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 효과를 입증한 국내 연구 결과가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학술지에 실렸다고 30일 밝혔다. 

동아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백양현 교수와 문상이 교수,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손민국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자 중 만성 간질환 환자에서 UDCA 복용 여부에 따른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 학술지 ‘바이러스학 저널’에 게재됐다.

백양현 동아대학교병원 교수 연구팀은 만성 간질환 환자의 UDCA 복용이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감염으로 인한 영향에 미치는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348만 명 규모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만성 간질환 환자에서 UDCA 복용은 코로나19 감염과 중증도 진행 위험을 모두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UDCA를 복용한 만성 간질환 환자는 비복용군보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 심폐소생술, 체외막산소요법 및 중환자실 입원 등을 포함하는 중증 코로나19 위험도도 UDCA 복용군이 비복용군보다 33% 낮았다. 

백양현 동아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대중적인 간 기능 개선제로서 접근성이 높은 만큼 UDCA가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화 진행에 취약한 만성 간질환 환자의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에 보조요법으로 의미가 있다는 결과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