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선으로 감싼 넓은 실내', 현대차 '아이오닉9' 티저 이미지 최초 공개

▲ 아이오닉9 측면 실루엣 티저 이미지. <현대자동차>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는 30일 브랜드 첫 대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아이오닉9(IONIQ9)'의 티저 이미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아이오닉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현대차의 세 번째 모델로, 전용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로 성장을 견인할 모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차명인 아이오닉9은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명명 체계에 따라 전용 전기차 라인업인 아이오닉에 대형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9'를 결합한 것이다.
 
'곡선으로 감싼 넓은 실내', 현대차 '아이오닉9' 티저 이미지 최초 공개

▲ 아이오닉9 전면 램프 티저 이미지. <현대차>

이날 현대차가 공개한 아이오닉9 티저 이미지는 차량의 실루엣과 전면부 램프, 캐릭터 라인, 휠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아이오닉9의 디자인은 보트(Boat)에서 영감을 받아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를 놓고 현대차는 아이오닉9에 공력의 미학이란 뜻의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9 차량 주요 코너부와 루프 라인을 매끄러운 곡선 형상으로 처리했다.

공기 유동이 차량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는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하는 동시에 공력 성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루프(차지붕) 라인은 앞좌석부터 뒷좌석까지 모든 탑승자가 넉넉한 머리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매끈한 곡선으로 설계됐다.
 
'곡선으로 감싼 넓은 실내', 현대차 '아이오닉9' 티저 이미지 최초 공개

▲ 아이오닉9 측면 캐릭터 라인 티저 이미지. <현대차>

이는 긴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사이 거리)와 함께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전면부 램프에는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이 적용됐다. 

측면부는 뒷부분 휠 아치 위를 캐릭터라인이 대각선으로 감싸고 있다. 아이오닉9의 멀티스포크 휠은 터빈과 닮은 형상을 하고 있다. 
 
'곡선으로 감싼 넓은 실내', 현대차 '아이오닉9' 티저 이미지 최초 공개

▲ 아이오닉9 멀티스포크 휠 티저 이미지. <현대차>

현대차는 다음달 아이오닉9의 디자인, 상품성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9은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을 통해 전동화 대형 SUV 디자인을 재정의했다"며 "공기역학적 성능과 세련된 아름다움의 완벽한 융합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