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개발한 암호 모듈 '크립토코어'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암호 모듈 ‘크립토코어’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로부터 FIPS 140-3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크립토코어는 데이터가 전송되거나 저장될 때 암호화와 복호화를 위해 사용된다. FIPS 140-3 인증은 미국 NIST가 발행하고 전 세계 10개국에서 인정되는 암호 모듈 국제 인증이다.
삼성전자는 FIPS 140-3 인증이 암호 모듈의 안정성, 신뢰성 등에 관한 검증을 통과해야 발급되는 까다로운 인증이라고 설명했다.
크립토코어는 2025년부터 삼성전자 운영체제(OS) ‘타이젠’에 적용돼 TV, 모니터, 사이니지 등 주요 제품 보안을 책임진다.
크립토코어가 탑재된 타이젠OS는 개인정보 암호복호화, 스마트싱스 보호, TV 콘텐츠 저작권 보호 등에 활용된다.
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타이젠OS 기반 제품들에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신뢰성을 지속 확보하여 고객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하겠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