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사모펀드 'IMM인베스트먼트' 인도 펀드에 앵커 투자자로 참여

▲ 크래프톤 인도 법인은 28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에 글을 올리고 국내 사모펀드 'IMM인베스트먼트'에 앵커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크래프톤 인도 법인 링크드인 캡처>

[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 인도 법인이 현지 기업 투자를 확대한다.

크래프톤 인도 법인은 29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에 공지사항을 올리고, 국내 사모펀드 'IMM인베스트먼트'의 첫 인도 펀드에 '앵커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곳으로, 이번 인도 펀드는 소비자 기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핀테크, 게임, 미디어, 딥 테크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이 목적이다.

다만 펀드 규모와 크래프톤의 투자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앵커 투자자는 대규모 펀드에 초기 자본을 투자해 다른 투자자의 참여를 독려하고, 자신의 신뢰성과 자본력으로 펀드 안정성을 높여 성공적 운영을 지원하는 주요 투자자를 뜻한다.

이 펀드는 최근 뷰티·퍼스널 케어 브랜드 '슈가코스메틱'을 운영하는 인도 기업 '벨베테라이프스타일'에 첫 투자를 완료했다.

크래프톤은 인도 투자를 계속해서 늘려나가고 있다. 2021년 이후 약 1억7천만 달러(2351억 원)을 투입했으며, 향후 3년 동안 1900억 원을 추가 투자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 법인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인도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인도에 한국 자본과 전문성을 도입해 인도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