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일본 IT기업 '소니'가 게임 프로젝트의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스튜디오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소니의 게임 부문 자회사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29일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파이어워크 스튜디오'와 '네온 코이 스튜디오'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 일본 IT기업 '소니'의 게임 부문 자회사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29일(현지시각) 홈페이지에 사업 지속성이 떨어지는 '파이어워크 스튜디오'와 '네온 코이 스튜디오' 등 2곳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소니> |
파이어워크 스튜디오는 SIE가 2021년 인수한 미국 게임 개발사로, 1인칭 슈팅 게임 '콘코드'를 지난 8월23일 출시했으나 약 15일만인 9월6일 서비스 종료했다.
이에 따라 SIE가 입은 손실 규모는 최소 3천억 원을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네온 코이 스튜디오는 SIE에 2022년 합류해 모바일 라이브 서비스 액션 게임을 개발해온 독일 개발사다.
다만 게임의 규모가 트리플A급(대규모 비용과 시간 투자가 요구되는)으로 알려져 있어 계속된 자원 투입이 필요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파이어워크 스튜디오에는 172명이, 네온 코이 스튜디오에는 38명이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니 측은 "콘코드에서 얻은 교훈은 차기작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며, 모바일 액션 게임은 더 이상 제작하지 않을 것"이라며 "스튜디오에 소속됐던 인원은 가능한 다른 팀에 배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