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퓨얼셀이 일감 부족으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했다.
두산퓨얼셀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20억 원, 영업손실 30억 원, 순손실 3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 두산퓨얼셀이 3분기 주기기 납품이 줄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9.8%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순손실은 348.9% 늘어났다.
회사 측은 “주기기 납품 부재로 매출이 줄고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며 “지난해 CHPS 낙찰 프로젝트가 4분기부터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며 연간 기준 매출은 크게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일반수소발전 입찰 결과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기자재 시장점유율 73%를 달성했다. 지난해 일반수소발전 입찰보다 시장점유율이 11%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낙찰된 총 175MW의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설비 중 두산퓨얼셀은 127MW 규모의 시스템에 기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물량은 내년 수주실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물량을 낙찰받은 사업자는 다음 달 한국전력과 전력거래계약을 체결한다. 이후 프로젝트 파이낸싱(PF)를 조달하고 주기기를 발주 시 두산퓨얼셀과 공급계약을 체결한다.
올해 3분기까지 수주량은 70MW다. 지난해 수주한 CHPS 잔여물량 50MW, RPS 20MW 등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