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타이어가 교체용 타이어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150억 원, 영업이익 142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2023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4.1%, 영업이익은 45.7% 늘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완성차 시장은 하반기 수요 둔화가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타이어 시장은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돼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며 수익성 개선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목표 매출액을 4조5600억 원으로 설정하고,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2% 달성, 글로벌 신차용(OE) 타이어 매출 기준  전기차(EV) 타이어 비중 16% 이상 확보 등의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3분기 집계 결과, 매출 기준 72% 달성했다. 고인치 제품 판매는 41.8%, EV 타이어 OE 납품 비중은 14%였다.

회사 측은 “미래 시장 공략을 위해 전기차용 타이어 개발과 공급에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이노뷔’를 런칭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유럽의 신규 신차용 타이어 차종 확대와 견고한 교체용 타이어 수요 대응을 위해 글로벌 신규 공장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