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072억 원, 영업이익 763억 원을 냈다고 29일 밝혔다.
2023년 3분기보다 영업이익은 16.7%, 당기순이익은 28.3% 늘었다.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072억 원, 영업이익 763억 원을 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상승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차감한 매출총이익의 증대와 사업별 손익 개선 활동 등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 활동에 따른 경영 효율성 제고가 주효했다”며 “이번 실적은 국내 사업과 완제기 수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기체 부품 사업에서 성공적으로 이익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사업 성과가 기반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KAI 측은 초음속 전투기 KF-21, 상륙공격헬기(MAH), 소해헬기(MCH) 등 차세대 주력 기종 사업의 안정적 체계 개발과 전술입문훈련기(TA-50), 해경 헬기 납품 등 국내 사업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해외사업의 경우 고등훈련기 T-50TH의 태국 납품, 폴란드로 납품 예정인 고등훈련기 FA-50PL과 말레이시아에 초도납품 예정인 FA-50M의 진행률 진척과 이라크 계약자 군수지원(친) 사업 수행 등의 영향이 컸다고 회사는 평가했다.
기체구조물 매출은 민항기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작년 대비 8.1% 증가한 2112억 원을 기록했다. 에어버스와 보잉 사업뿐만 아니라 최고급 중형비즈니스 제트기인 G280 등 사업이 다각화되면서 안정적 성장을 하고 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