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한양행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미국에서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목표 시장점유율이 상향 조정된 점이 기업가치 산정에 반영됐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9일 유한양행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9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8일 유한양행 주가는 15만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허 연구원은 “시장에서 유한양행 렉라자의 높은 시장침투율을 가정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타깃 점유율을 상향 적용했다”며 “앞으로 유한양행이 렉라자의 유럽 출시에 따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도 수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바라봤다.
유한양행은 2018년 세계적 제약사인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과 총 12억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8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얀센의 리브리반트와 렉라자의 병용요법과 관련해 품목허가를 받았다.
렉라자는 미국에서 경쟁약물 타그리소가 있음에도 빠르게 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허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세계폐암학회에서 렉라자 병용 연구의 전체 생존 데이터가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시장에서도 렉라자의 높은 시장 침투율을 가정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타깃 점유율을 41%에서 87%로 상향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유럽에서도 렉라자가 승인을 받으면 추가적으로 마일스톤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허 연구원은 “연말에 유럽에서 승인 및 내년 초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얀센의 리브리반트 피하주사(SC)제형과 관련해서는 8월 미국 FDA로부터 우선심사 지정을 받았다는 점과 이미 리브리반트와 렉라자가 승인을 받은 상태라는 점 등을 감안해 연내 수월한 승인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한양행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43억 원, 영업이익 10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80%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
미국에서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목표 시장점유율이 상향 조정된 점이 기업가치 산정에 반영됐다.

▲ 29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유한양행(사진)이 렉라자의 타깃점유율이 87%까지 높아졌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9일 유한양행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9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8일 유한양행 주가는 15만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허 연구원은 “시장에서 유한양행 렉라자의 높은 시장침투율을 가정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타깃 점유율을 상향 적용했다”며 “앞으로 유한양행이 렉라자의 유럽 출시에 따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도 수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바라봤다.
유한양행은 2018년 세계적 제약사인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과 총 12억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8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얀센의 리브리반트와 렉라자의 병용요법과 관련해 품목허가를 받았다.
렉라자는 미국에서 경쟁약물 타그리소가 있음에도 빠르게 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허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세계폐암학회에서 렉라자 병용 연구의 전체 생존 데이터가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시장에서도 렉라자의 높은 시장 침투율을 가정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타깃 점유율을 41%에서 87%로 상향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유럽에서도 렉라자가 승인을 받으면 추가적으로 마일스톤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허 연구원은 “연말에 유럽에서 승인 및 내년 초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얀센의 리브리반트 피하주사(SC)제형과 관련해서는 8월 미국 FDA로부터 우선심사 지정을 받았다는 점과 이미 리브리반트와 렉라자가 승인을 받은 상태라는 점 등을 감안해 연내 수월한 승인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한양행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43억 원, 영업이익 10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80%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