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단일 모바일 기기에 연결해 여러 사람이 하나의 가상현실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AR 안경 특허를 출원했다. 사진은 해당 특허 설명 이미지. <마이스마트프라이스>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여러 증강현실(AR) 안경을 연결해 하나의 가상 현실 속에서 서로 상호 작용할 수 있는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는 단일 모바일 기기에 연결된 여러 AR 안경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하나의 가상 현실 공간에서 테니스 등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상황에서 상호 소통할 수 있게 된다.
IT 매체 마이스마트프라이스는 28일 삼성전자가 미국 특허 및 상표청(USPTO)에 이같은 AR 안경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특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단일 모바일 기기와 여러 AR 안경을 연결해 서로 같은 화면을 공유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이 특허 설명 예시에서 테니스 게임을 하는 시나리오를 들었다. 두 사용자가 가상으로 테니스를 치며 대화할 수 있고, AR 안경은 사용자 공간을 인식하고 동작을 추척해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한다.
▲ 삼성전자의 증강현실(AR) 안경 특허 설명 이미지. <마이스마트프라이스> |
도면을 살펴보면 렌즈에는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사용자에게 가상 공간을 보여줄 수 있는 투사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있다.
AR 안경의 디자인은 최근 메타가 공개한 유선형에 단순한 안경과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AR 안경이 가벼운 소재를 사용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지난 7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구글, 퀄컴과 협력해 연내 확장현실(XR) 기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여러 외신은 삼성전자의 XR 기기 출시가 4~5개월 연기됐으며, 내년 2분기 생산을 목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