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살상 무기 지원에 관한 조사결과 그래프. <여론조사 꽃> |
[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7명가량은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살상용 무기 지원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꽃이 28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살상용 무기를 지원하는 것에 관해 물은 결과 ‘반대한다’가 74.2%, ‘찬성한다’ 20.5%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5.3%였다.
모든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에 살상용 무기 지원을 ‘반대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반대한다’가 60.3%로 ‘찬성한다’(29.5%)를 두 배 이상 앞섰다.
중도층에서도 무기 지원에 ‘반대한다’가 76.0%로 ‘찬성한다’(19.8%)보다 세 배 이상 많았고 보수층에서는 ‘반대한다’ 58.8%, ‘찬성한다’ 35.3%였다. 진보층에서는 ‘반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9.5%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89.7%)과 조국혁신당(87.6%) 지지층의 절대 다수는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반대한다’고 응답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반대한다’가 50.1%로 ‘찬성한다’(42.5%)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25일과 1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9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