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3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이 해외 주식투자 증가와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에 힘입어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709억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 3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2008년 이후 최대치인 709억1천만 달러로 나타났다고 한국은행이 25일 밝혔다. <연합뉴스> |
올해 2분기 677억8천만 달러 대비 31억2천만 달러(4.6%) 증가했다.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치다.
한국은행은 “수출입 규모가 늘어난 가운데 거주자 해외증권투자와 외국인 국내증권투자 관련 거래 확대,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등으로 외환거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현물환 거래 규모는 262억9천만 달러로 2분기 대비 16억7천만 달러(6.8%)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도 446억2천만 달러로 2분기와 비교해 14억6천만 달러(3.4%) 늘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의 거래 규모는 315억7천만 달러로 2분기 대비 14억5천만 달러(4.8%) 증가했다. 외국은행지점의 거래 규모는 393억4천만 달러로 2분기와 비교해 16억8천만 달러(4.5%) 증가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