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중공업 목표 주가가 높아졌다.
2025년 선박 건조 단가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내년 선박 건조 단가 상승 효과로 이익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25일 예상했다. |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25일 삼성중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1만5천 원에서 1만6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중공업 주가는 24일 1만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엄 연구원은 “목표 주가는 2025~2026년 평균 추정 순자산가치에 목표배수 2.5배를 적용해 산정했다”며 “조선 업체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 대비 아직까지 시장 평가가치가 높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해양플랜트를 포함해 연간 수주 목표인 97억 달러도 올해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의 3분기 말 수주 달성률은 75%다.
엄 연구원은 “2025년부터는 건조량 증가보다는 건조 선박의 단가 상승 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삼성중공업의 내년도 LNG운반선 인도 기준 평균 단가는 2024년 예상치보다 5% 이상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중공업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1333억 원, 영업이익 75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보다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60.2%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그는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2025년까지 보유 비중을 유지해야 호실적 이점을 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