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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KB금융지주 목표주가 일제히 상향, “차별화한 주주환원 정책 제시”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4-10-25 0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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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증권업계가 KB금융 목표주가를 일제히 높여 잡았다.

3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둔 데다 잉여자본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증권가 KB금융지주 목표주가 일제히 상향, “차별화한 주주환원 정책 제시”
▲ KB금융지주가 다른 은행들과 차별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KB금융 목표주가를 10만5천 원에서 11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KB금융 주가는 9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은 연구원은 “KB금융은 3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거뒀다”며 “압도적 기초체력과 은행업종 최고의 주주환원 정책 시행으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대장주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KB금융은 2024년 3분기 연결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1조6140억 원을 거뒀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17.4% 증가했고 시장의 추정치를 6.6% 웃돈 수치다.

3분기 수수료와 기타비이자이익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고 원화대출이 2.9% 늘어났다. 순이자마진(NIM)이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축소되면서 순이자이익은 2분기보다 1.3% 줄었다. 

KB금융은 자본비율과 연계한 주주환원 정책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계획도 공개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13%를 초과하는 자본을 다음 연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 연 평균 자사주 1천만 주 이상 매입, 소각과 총액기준 분기 균등배당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은 연구원은 “KB금융이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기업가치 제고계획에서 다른 은행들과 차별화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2025년 순이익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는 각각 5조5천억 원, 9.0%으로 총주주환원율은 44%(약 2조4천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과 SK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등도 KB금융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KB금융 목표주가를 기존 10만4천 원에서 11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은 실적도 호조를 보였지만 선진적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KB금융은 연말 누적된 초과자본을 주주환원에 모두 사용해도 연간 이익으로 다시 잉여금이 증가하며 자본비율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정책은 비교적 영속성을 갖춘 구조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KB금융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천 원에서 11만5천 원으로,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12만 원에서 12만6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도 KB금융 목표주가를 12만5천 원으로 1만 원 상향했다.

정 연구원은 “KB금융이 주주환원 기준을 자본비율로 제시해 주주환원율 상단을 50% 이상으로 높인 점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자본이나 이익 등과 달리 위험가중자산(RWA)은 시장 전망이 부재해 예측 가능성이 조금 낮은 점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바라봤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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