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생명이 자회사형 법인대리점(GA)에 일감몰아주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GA 일감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판매가 한화생명에 편중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엄밀하게 점검해 보겠다”고 대답했다.
김 의원은 한화생명이 보험판매 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 판매를 몰아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조직을 분리하는 ‘제판분리’ 목적으로 2021년 출범됐다.
2021년 국정감사에서도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한화생명 상품만 판매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제휴를 맺은 생명보험사를 2022년 5월 기준 17개로 확대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17개 회사 보험상품을 비교 판매하게 됐음에도 2022년 기준 생명보험 매출 가운데 한화생명이 1조2400억 원에 달했다. 반면 타사 상품은 1억 원 미만 판매되는 데 그쳤다.
김 의원은 “초회보험료 기준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9월까지 판매한 보험의 62.8%가 한화생명 상품이다”며 “생명보험 초회보험료로 한정하면 한화생명 상품 비율은 96.8%까지 치솟는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업법 규정대로 3개 이상의 회사 상품을 제대로 비교설명해 팔았다면 이게 가능한 수치겠느냐”고 지적했다. 김지영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GA 일감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판매가 한화생명에 편중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엄밀하게 점검해 보겠다”고 대답했다.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의원은 한화생명이 보험판매 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 판매를 몰아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조직을 분리하는 ‘제판분리’ 목적으로 2021년 출범됐다.
2021년 국정감사에서도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한화생명 상품만 판매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제휴를 맺은 생명보험사를 2022년 5월 기준 17개로 확대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17개 회사 보험상품을 비교 판매하게 됐음에도 2022년 기준 생명보험 매출 가운데 한화생명이 1조2400억 원에 달했다. 반면 타사 상품은 1억 원 미만 판매되는 데 그쳤다.
김 의원은 “초회보험료 기준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9월까지 판매한 보험의 62.8%가 한화생명 상품이다”며 “생명보험 초회보험료로 한정하면 한화생명 상품 비율은 96.8%까지 치솟는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업법 규정대로 3개 이상의 회사 상품을 제대로 비교설명해 팔았다면 이게 가능한 수치겠느냐”고 지적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