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 비트코인 시세가 9만2천 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이런 기대감을 반영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과 비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 비트코인 시세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확률에 맞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선 결과에 따라 9만 달러대로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투자전문지 벤징가는 24일 자산관리업체 비트와이즈 연구원의 전망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은 비트코인을 9만2천 달러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비트와이즈 연구원은 최근 비트코인 시세 흐름과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 확률 추이를 분석해 이러한 예측을 전했다.
선거결과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집계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가능성은 8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대체로 정비례 관계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최근에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확률도 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연관성이 높아졌다.
현재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 확률은 63.7%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크게 앞서고 있다.
비트와이즈 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추산할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올해 말 비트코인 시세는 8만~9만 달러까지 뛰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화폐 규제 완화 등을 공약으로 앞세우며 비트코인 투자자들에 높은 지지를 받았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6만7316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