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 그래프. <미디어토마토>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를 턱걸이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토마토가 2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긍정평가가 20.6%, 부정평가는 77.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세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11일 발표)와 비교해 3.8%포인트 줄어든 반면 부정평가는 3.5%포인트 늘었다. 미디어토마토 조사 기준으로 윤 대통령 지지율 20.6%는 역대 최저치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70.9%로 긍정평가(25.6%)를 크게 앞섰다.
경기·인천(16.7%)과 대전·세종·충청(17.4%), 광주·전라(12.3%)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10%대를 기록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6.5%, 경기인천 81.2%, 대전·세종·충청 79.6%, 부산·울산·경남 76.5%, 서울 70.9% 등이었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윤 대통령의 핵심지지층인 70대 이상에서도 부정평가가 54.9%로 긍정평가(40.2%)를 오차범위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60대에서 부정평가가 직전조사보다 20.3%포인트나 급등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90.5%, 50대 82.4%, 60대 79.5%, 18~29세 76.9%, 30대 73.7% 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민심의 척도라 여겨지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81.2%였다. 보수층에서도 부정평가(54.1%)가 절반을 넘었고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9.2%로 조사됐다.
▲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그래프. <미디어토마토> |
정당지지도 조사는 국민의힘 22.4%, 더불어민주당 50.4%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의 두 배 이상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3.6%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4.1%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미디어토마토 조사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8.8%, 개혁신당 3.8%, 진보당 1.5% 등이었다. 무당층은 9.4%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21일과 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