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21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1만1509개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24일 코인게이프는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비트코인 1만1509개를 매각하지 않고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주에 있는 테슬라 기가팩토리 공장. |
24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7시5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18% 내린 9213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고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4.29% 떨어진 348만2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1.89% 낮아진 80만6천 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리플(-1.09%), 도지코인(-1.03%), 에이다(-3.97%)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80% 오른 23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51%), 유에스디코인(0.58%), 트론(0.45%)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마브렉스(13.85%), 래드웍스(13.33%), 프론티어(9.88%), 비트토렌트(8.33%)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보고서를 인용해 테슬라의 비트코인 보유량에 변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최근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1만1509개를 새로운 가상화폐 지갑 7곳으로 이체했는데 가상화폐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23일(현지시각) 발표된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3분기 기준 테슬라는 7개 지갑에 약 7억6522만 달러(약 1조60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분산해 보관하고 있다. 각 지갑마다 1100~2200개의 비트코인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블록체인 분석회사 아캄 인텔리전스는 테슬라의 비트코인 이체가 보안상의 이유로 이루어진 것일 뿐이라고 풀이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