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8월 출생아 수가 두 달 연속으로 늘어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8월 인구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8월 출생아 수는 2만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4명(5.9%) 늘어났다.
▲ 8월 출생아 수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출생아 수는 전달에 이어 두 달째 1천 명 이상 늘어났다. 같은 달 기준으로는 2012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기저효과와 함께 코로나19 유행으로 미뤄졌던 결혼이 2022년부터 집중된 점이 출생아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 대비 올해 출생아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10년 만에 증가 전환하는 것이다.
올해 8월 기준 결혼은 1만7527건이 성사됐다. 2023년 8월과 비교해 2917건(20.0%) 늘었다. 올해 4월 이후 다섯 달 연속으로 늘고 있다.
정부는 정책 효과가 흔인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8월 사망자 수는 3만2244명으로 1년 전보다 1721명(5.6%) 늘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밑돌면서 인구는 1만2146명 줄어들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