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솔루스첨단소재가 12개 분기 연속적자를 기록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47억 원, 영업손실 186억 원, 순손실 36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 솔루스첨단소재는 내년부터 AI 가속기용 동박 공급 본격화로 고부가가치의 하이엔드 동박의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23일 예상했다. |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1.1% 늘고 영업손실은 8.6% 줄었다. 순수지는 적자로 돌아섰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021년 4분기부터 2024년 3분기까지 1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부문별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전지박·동박 사업 부문은 3분기 매출 104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24.3% 늘어난 수치다.
회사 측은 “전지박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유럽 수요처로의 공급량은 꾸준히 늘었다”며 “다만 2분기보다는 주요 고객사 물량 조정으로 일시적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박 매출은 AI 가속기용 동박을 포함한 하이엔드 동박 판매 비중이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며 매출에 상당히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전자소재 부문의 3분기 매출은 304억 원이다. 지난해 3분기보다 11.4% 늘었다.
회사가 보유한 다수 독자 지적재산권으로 매출 구조가 견고해 주력 소재와 비발광 소재 매출이 함께 늘었다.
곽근만 대표는 "전기차는 수요 침체 속에서도 검증된 기술력으로 국내·외 고객사에 공급하는 물량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AI가속기향 동박 공급도 본격화해 고부가 하이엔드 동박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