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이 4분기부터 매출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오리온이 3분기 중국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판매 채널 공백 등으로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며 “4분기부터 제품 및 채널 경쟁력 강화에 따라 매출 증가율 및 주가가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바라봤다.
▲ 오리온이 4분기부터 제품 경쟁력이 강화되며 실적이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
오리온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770억 원, 영업이익 141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같은 수준이다.
기존 3분기 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4.4% 줄어든 수준이다.
오리온은 3분기 국내외에서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조 연구원은 “3분기 중국 위안화 기준 매출이 감소하는 등 중국 소비경기 침체와 일부 채널에서 간접 판매 전환에 따라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부터는 신제품 확대 등에 힘입어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리온은 추후 견과바나 육포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러시아 3공장 등 지역도 넓힐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경소상 전환의 경우 온라인 및 벌크 채널은 100% 완료 됐고 할인점 채널도 90% 이상 마무리 됐다”며 “4분기부터 신제품 분포 확대 전략으로 점진적으로 매출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이날 오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2일 오리온 주가는 9만8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