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22포인트(1.31%) 하락한 2570.70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미국국채 금리 상승에 투심 악화 1%대 하락, 코스닥도 2%대 내려

▲ 22일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기관투자자가 3077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295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가 581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KB금융(0.36%)과 신한지주(0.36%) 주가가 상승했다. 

삼성전자(-2.20%), SK하이닉스(-1.62%), LG에너지솔루션(-2.05%), 삼성바이오로직스(-2.93%), 현대차(-1.05%), 셀트리온(-2.19%), 삼성전자우(-1.79%), 기아(-2.63%) 주가는 빠졌다. 

코스피지수를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1.41%), 중형주(-0.67%), 소형주(-1.14%) 주가가 나란히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2.62%), 의료정밀(-2.59%), 화학(-2.26%), 전기전자(-2.10%), 철강금속(-1.95%), 제조(-1.84%), 건설(-1.74%), 서비스(-1.69%), 기계(-1.33%), 운수창고(-1.00%), 종이목재(-0.72%), 비금속광물(-0.68%), 음식료(-0.51%), 운수장비(-0.51%) 주가가 내렸다.

반면 통신(1.99%), 전기가스(1.86%), 보험(1.45%), 증권(0.49%), 유통(0.45%), 금융(0.15%), 섬유의복(0.13%) 주가는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에 포스코퓨처엠(-6.00%), 삼성SDI(-3.14%), 엘앤에프(-3.08%) 등 2차전지업종 주가가 약세를 기록했다.

또한 씨에스윈드(-5.05%), 한화솔루션(-3.98%), HD현대에너지솔루션(-2.67%) 등 친환경에너지 관련 업종 주가도 내렸다. 미국국채 금리 상승 여파에 금리하락 수혜주로 여겨지는 유한양행(-2.67%), 녹십자(-2.86%), 한미약품(-3.62%) 등 바이오업종 주가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5%), 한화시스템(3.76%), LIG넥스원(4.13%), 현대로템(0.61%) 등 방산업종 주가가 긍정적 흐름을 기록했다.

동서는 맥심 커피믹스 해외수출 기대감에 29.94% 급등한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맥심 합작사 미국 몬델리즈 인터내셔널과 계약에 따라 기존에 해외 판매가 제한되었으나 몬델이 나머지 커피 사업인 'Peets' 지분을 전량 매각하며 해외수출 제약 소멸 기대감 유입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며 재정적자 확대로 인한 국채금리 상승 가능성이 반영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졌다”며 “국내 증시도 이를 반영해 수혜와 피해 업종이 엇갈린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과 비교해 21.61포인트(2.84%) 밀린 738.34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리가켐바이오 주가는 제자리걸음 했고 나머지는 떨어졌다.

알테오젠(-3.52%), 에코프로비엠(-4.97%), 에코프로(-4.98%), HLB(-2.26%), 클래시스(-9.37%), 엔켐(-5.17%), 휴젤(-2.44%), 삼천당제약(-0.22%), 리노공업(-3.49%) 주가가 내렸다. 

환율은 7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날보다 4.9원 오른 1380.1원에 거래됐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