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개인비서 에이닷, '멀티 LLM 에이전트' PC 버전 출시

▲ SK텔레콤이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을 PC 웹 브라우저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멀티 LLM 에이전트'를 22일 공개했다. < SK텔레콤 >

[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서비스를 PC 웹 브라우저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AI 서비스 '에이닷'의 PC 버전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에이전트'를 22일 공개했다.

이번 PC 버전 출시는 모바일 중심으로 성장해온 에이닷의 첫 번째 PC 웹 서비스다. 크롬이나 사파리 등 다양한 브라우저를 통해 PC나 태블릿에서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멀티 LLM 에이전트에서는 챗GPT 3종과 앤트로픽의 클라우드 3종, 퍼플렉시티, SK텔레콤 자체 모델인 A.X까지 모두 8종의 LLM모델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 시작 뒤 별도 이용료 없이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며, GPT-4o나 클라우드 오퍼스처럼 다른 서비스 유료 구독 기반의 모델도 베타 서비스 기간 무상으로 제공된다.

모바일에서와 마찬가지로 모델에 동일한 질문을 하고 싶을 경우 일일이 복사해 붙여넣는 번거로움 없이 '다른 AI 비교하기' 기능을 통해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

후속 대화를 진행할 때도 모델을 변경하면 이전 대화 맥락을 반영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교차 대화가 가능하다.

사용자는 '맞춤 답변' 설정을 통해 본인 정보를 참고한 답변을 받거나, 3줄 요약 등 형식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또 '추가 설정' 메뉴에서 개인이 자주 사용하는 요청사항을 저장해 놓으면, AI가 개인 선호에 맞는 답변을 제공한다.

현재 제공되는 8종의 모델 외에도 구글 제미나이와 GPT o1-프리뷰, GPT o1-미니 등 최신 LLM을 추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장성운 SK텔레콤 AI서비스사업부 운영기획 담당은 "이번 PC 버전 출시로 누구나 다양한 LLM을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에이닷을 통해 글로벌 최첨단 AI 사용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