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딥페이크 등 사이버 범죄가 확산되는 가운데 사이버 보안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2일 "현재 주목받고 있는 사이버 범죄와 관련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고, 대형화·수출 확대가 이뤄지고 있는 기업들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안타증권 "딥페이크 사태에 보안주 주목, 라온시큐어 헥토이노베이션 관심"

▲ 팁페이크 사태에 라온시큐어 포함 보안주가 주목받고 있다. 


연초 테일러 스위프트의 딥페이크 사건 이후로 지속적으로 딥페이크 관련 범죄사건들이 보도되면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큐리티 히어로의 2023년 딥페이크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가장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국가로 집계되기도 했다. 

이 외에 원격 근무가 늘고, 클라우드 수요가 증가하면서 사이버 범죄에 취약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권 연구원은 "딥페이크뿐 아니라 국가 기관들 해킹시도 등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사이버 공격이 과거에는 단순한 시스템 감염과 파괴였다면, 최근에는 시스템 장악을 통한 금전 요구 등 범죄로 악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권 연구원은 현재 주목받고 있는 사이버 범죄 관련 기술을 가진 기업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라온시큐어는 딥페이크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헥토이노베이션은 스미싱·피싱 예방 앱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슈프리마는 물리보안 기업임에도 AI 기술 활용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관심 종목으로 제시했다. 정희경 기자